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60곳으로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130곳)의 두 배였다. 지난 2009년 한 해를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기업들의 투자규모가 증가해 왔는데 올해도 이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자금 조달방법으로는 ‘내부자금’ 비중이 72.2%로 전년(72.1%)과 비슷했다. 이어 은행 차입이 18.7%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증가했고, 주식발행(0.6%)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제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69.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경제변수로는 대선 등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32.3%)이 꼽혔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25.5%)·자금조달 지원(20.0%)·감세기조 유지 등 세제지원(18.0%)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말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설문지와 조사원 구술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