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노조

한국수자원공사노조(위원장 이영우)가 지난 21일 오후 대전에 있는 공사 본사에서 기획재정부노조·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 환경부지부와 함께 결혼 적령기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노조는 “최근 초혼 연령이 갈수록 늦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공 내부에도 결혼 적령기임에도 결혼을 하지 못한 직원이 전 직원의 13%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원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커플을 맺어 주기 위한 다양한 게임과 바비큐 굽기·커플별 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노동자는 "과중한 업무에 치여 연애할 시간조차 없는 직원들에게 노조가 편안하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우 위원장은 “현장순회를 하며 노동자들과 고충을 나누다 보니 결혼 적령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업무로 결혼을 못한 직원들이 많아 가슴이 아팠다"며 "행복한 결혼을 하게 해 주는 것도 직원의 복지를 강화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른 공기업노조와 연대해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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