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기업들의 온라인채용이 보편화되고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를 운영중인 ㈜DIT(대표한현숙)는 올 상반기에 잡링크에 신규로 가입한 회원업체가 매월 1천개 정도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평균 3배 이상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잡링크의 회원사로 등록된 업체는 현재 1만개 이상이며 이 가운데 채용공고와 이력서 접수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처리하는 기업이 전체의 60%를 넘어 이제 온라인채용이 사원모집의 일반적인 현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잡링크 회원사는 절반 이상이 중소업체로 이들은 대부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채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고 수시 및 상시채용이 가능한 온라인 사원모집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잡링크의 조사결과 온라인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들은 업종별로 정보통신 회사가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전자/통신 관련 회사가 28%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전체 구인 기업의 60% 이상을 차지, 가장 많은가운데 전국의 모든 지역이 온라인 채용을 점차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인터넷 분야의 전문인력을 가장 많이 뽑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가 다양화되고 벤처업체 인력들의 잦은 이동으로 수시채용 기업들이 늘면서 사원모집 업무 자체를 아예 전문기관에 아웃소싱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대두되면서 취업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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