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이 새로운 진보좌파정당 결성을 약속했습니다. 진보신당은 정당득표율이 1.1%에 머물러 공직선거법에 따라 해산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후보를 낸 정당이 지역구 의석이나 전체 득표의 2% 이상을 얻지 못하면 등록을 취소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12일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총선 이전부터 진보신당은 사회당과의 통합 이후에도 노동·학계 등과 함께 제2 창당을 할 것을 계획했다"며 "그 계획은 참담한 총선 결과 앞에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 30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정당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후보들이 총선을 완주했음에도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죠.

- 홍 대표는 "저희의 실력을 확인한 현실 앞에서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진보신당을 찍어 준 한 분 한 분의 소망을 끌어안고, 지역후보들께 보내 주신 지지를 등에 업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홍 대표의 말대로 진보신당이 보다 폭넓은 지지를 받는 진보좌파정당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18대 대선 선거비용제한액은 559억7천700만원

- 총선이 끝나자마자 올해 연말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12월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에 쓰이는 선거비용제한액은 얼마일까요.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18대 대선 후보자 1인당 선거운동을 위해 쓸 수 있는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은 559억7천7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난 17대 대선의 465억9천300만원보다 93억8천400만원(20.1%)이 증가한 것인데요. 지난 4년간 인구가 179만4천947명 증가했고,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여당과 참패한 야당의 8개월 뒤의 모습은 어떨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한국교회, 비정규 노동자 만난다

- 비정규직 문제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신학적으로 조명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 영등포산업선교회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2층에서 '한국사회 비정규노동의 문제, 신학으로 돌아보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는데요.

- 발제자로는 김정철 장신대 박사와 윤애림 비정규노동선교센터 전문위원이 나서 '성서와 신학에서 본 노동', '비정규 노동의 현실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 오석순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도 참석해 투쟁사례를 발표한다고 하네요.

-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사회 그 어느 곳보다도 교회가 비정규 노동자들의 눈물을 가장 가까이에서 알아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신학적으로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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