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에서 일하다 사망한 고 김주경씨 사망 100일을 맞아 추모시위가 벌어진다.

'삼성에버랜드 고 김주경 산재인정과 노동조건 개선 대책모임'은 "14일은 김주경씨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하다 패혈증에 걸린 뒤 사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추모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책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삼성은 고 김주경씨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국의 삼성계열사와 대리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대책모임은 1인 시위 동참을 위해 시위피켓 도안을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어 "1인 시위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대책모임은 지난달 15일 고 김주경씨 사망과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유족급여 및 장의비)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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