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난해 단 한 건의 사형이 선고됐지만 15년째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 국제 앰네스티가 27일 발표한 '2011 사형 선고와 사형 집행' 연례 보고서 내용입니다.

- 앰네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198개 국가 중에서 단 20개 국가만 사형을 집행했다고 합니다. 10년 새 3분의 1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 한국은 법률적으로는 ‘사형집행국’이지만, 97년 12월30일 23명을 사형 집행한 이후 단 한 건도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일본은 19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 사형제도, 하루 빨리 폐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노동부, 사업장 현장감독 강화

- 고용노동부가 올해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한 현장감독을 시정지시 위주 방식에서 감독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지역에서도 현장감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달 초부터 3주간에 걸쳐 지역 내 건설현장 27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현장 감독'을 벌였는데요. 해빙기에 나타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집중 감독한 것이지요.

- 그런데 27곳 중 대다수인 24곳에서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 13곳은 사법처리됐는데요.

- 대전노동청은 사법처리 사업장을 포함해 19곳에 1천94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터파기 공사장에서 붕괴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안전난간 미설치 등 추락·붕괴·협착으로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예방조치 소홀은 사법처리를, 산업안전보건법상 각종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 각 사업주들은 노동부에 현장감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안전조치를 미리미리 해야 할 것 같네요.

보건의료노조, 기획음반 출시

- 보건의료노조가 27일 ‘한미FTA 반대·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위한 기획음반’을 출시했습니다.

- 산별노조로 출범한 98년에 첫 음반을 낸 이후 14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음반인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노조가 기획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 아쉽게도 비매품으로 제작해 판매는 안 한다고 하네요.

- 음반에는 일하는 사람이 늘면 환자 사랑도 커진다는 내용을 담은 '업다운 송'과 한미FTA 반대집회에서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장난하나', 총선과 대선에 대한 고민을 녹여낸 '체인지' 등 5곡이 수록돼 있는데요.
- 전곡을 김병수 노조 문화국장이 직접 작사·작곡했다고 합니다.

- 노조는 “올해 총선과 대선, 한미FTA 폐기 투쟁,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현장의 조합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음반을 준비했다”며 “음반에 담긴 노래처럼 세상을 바꾸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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