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이 24일 오전 서울 한남동 멕시코대사관 앞에서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멕시코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왜 느닷없이 멕시코냐고요?

- 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19일은 멕시코 광산 폭발사고로 65명의 광부가 매몰된 지 6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광산을 소유한 멕시코그룹은 5일 만에 구조작업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 6년이 지난 지금까지 65명의 광부들이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산재살인이 아닐 수 없는데요.

- 멕시코 정부는 이 산재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과 시신 회수를 요구하는 멕시코광산금속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에 국제노동계가 멕시코의 노동탄압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멕시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노동계에 국제공동행동을 요청한 겁니다.

- 국제노동계의 압박을 받은 멕시코 정부가 광부 시신을 회수하고 노동탄압을 중단하기를 바랍니다.

최일구·김세용 MBC앵커 파업 동참

- 최일구·김세용 MBC 앵커가 23일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인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김세용 앵커 겸 부국장이 이날 오후 보직사퇴를 선언했는데요.

- 이들은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나서 싸우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우리의 보직 사퇴가 신속한 파업사태 마무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 최 앵커는 김재철 사장이 '뉴스 연성화'를 주장하며 간판으로 내세운 인물입니다. 그의 보직 사퇴는 김 사장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 MBC본부는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뉴스와 인터뷰' 김세용 앵커의 파업 합류는 MBC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두 대선배 기자분들이 결단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주식투자 한다"

-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주식매매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네요.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주식매매’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밝혔는데요.

- 그 결과 응답자 64.8%가 "주식매매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주식매매를 하는 비율이 높았는데요. 40대 이상 직장인이 84.3%로 가장 높았고, 30대 직장인은 63.0%, 20대는 53.5%로 조사됐습니다.

- 주식매매를 하는 시간으로는 "오전 업무시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점심시간(39.2%) △출근과 함께(32.4%) △오후 업무시간(20.0%) △장 마감 후(12.9%)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 투자금액의 경우 1천만원 미만을 투자하는 직장인이 전체 67.3%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상세 투자자금액 범위로는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25.3%)이 가장 많았습니다.

- 이어 △5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21.5%) △100만원 미만(20.5%) 순이었으며, 이들 직장인 전체의 평균 투자금액은 1천55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최근 1년간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실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익을 봤다"는 직장인이 52.4%, "손실을 입었다"는 직장인이 47.6%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 같은 기간 이익률을 묻는 질문에 33.3%가 "약 5% 이익"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어 "약 10% 이익"도 31.4%나 됐다네요.

- 손실률은 "약 10% 손실"이 28.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약 15% 손실"이 15.4%, "약 5% 손실"이 13.8%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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