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이 서바이벌 방식의 스타오디션에 푹 빠졌네요. 청년비례대표 선출방식을 말하는 건데요.

- 민주통합당은 케이블방송에서 히트한 ‘슈퍼스타 K’를, 통합진보당은 공중파방송의 ‘위대한 탄생’을 차용했습니다.

- 민주통합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2단계 ‘생존자’ 48명을 비롯해 다음카페 ‘여의도 하이킥커스’에 참여를 신청한 120명을 모아 청년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요.

-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당 지도부에 청년정책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단계 경선 진출에 성공한 후보들이 개인평가 과제인 ‘입법과제’를 점검받는 것인데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 총 4명의 최종 생존자가 남는데요. 이들이 청년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리는 겁니다.

- 통합진보당도 지난 17일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방식인 ‘위대한 진출’을 발표했습니다.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의 멘토 방식과 ‘나는 가수다’의 평가단을 결합한 선출 방식이라는군요. 멘토단에는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를 비롯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진보인사가 나설 예정입니다.

- 평가단은 10만 청년선거인단을 모집해 구성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최후의 1인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거죠.

- 두 당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을 청년은 누구일까요.

직장인들의 이직 고민은 '돈' 때문

- 직장인들이 이직 걱정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하네요.

- 19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2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 이들에게 이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연봉 문제(53.6%)를 1위로 꼽았다고 하네요. 이어 상사와의 갈등(16.1%)·업무부적응(15.7%)·출퇴근 거리(8.1%) 순으로 답했습니다.

- 이직 고민을 털어놓는 장소나 수단(복수응답)으로는 술자리가 55.6%로 가장 많았고요. 면담(35.9%)·핸드폰 통화나 메신저(27.8%)·메일(5.2%)이라는 답변도 나왔네요.

- 이직고민을 털어놓는 대상(복수응답)은 친구나 선후배(60.1%)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요. 다음으로 가족(35.5%)·직장동료(29.0%)·연인(14.1%)·직장상사(4.0%)가 뒤를 이었습니다.

- 고민 상담 후 문제가 해결됐느냐는 질문에 "고민 해결은 안 되지만 속은 시원하다"는 의견( 58.1%)이 가장 많았네요. "고민 해결도 안 되고 답답하다"는 답변(31.5%)이 "고민 해결이 된다"는 응답(10.4%)을 웃돌았습니다.

- 결국 대다수 직장인들이 ‘돈’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친구’와 ‘술자리’에서 고민을 나눈다는 얘기입니다.

참여연대 “검찰이 대통령 측근비리 방관”

- 검찰이 19일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을 상대로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는데요.

-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한 것은 지난 97년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당시 김수한 국회의장이 검찰의 방문조사를 받은 이래 두 번째라고 하네요.

- 하지만 검찰이 직접 국회의장 방문조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사회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참여연대는 “박 의장은 물론 이상득·최시중·김효재 등 측근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는데요.

- 참여연대는 “검찰이 대통령 최측근 인사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대통령의 형님 이상득 의원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계획조차 없는 듯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사건과 같은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우려했는데요.

- 참여연대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대통령 본인 및 최측근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검찰이 방관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곧 은폐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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