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IT업계에서 마케팅 쪽에서 경력은 물론이고 신입 인력의 구인이 활발하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캐리어써포트(www.scout.co.kr)에 따르면 최근 등록되고 있는 IT업체의 영업직 구인광고를 살펴보면 일단 관련분야 경력 3년이상에 어학실력을 갖춘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다.

ATM(비동기전송모드) 스위치 개발업체인 미디어링크의 경우 네트워크 부문 마케팅 인력을 모집하면서 자격요건으로 관련분야 영업경력은 1-2년이상 정도면 되지만 MBA출신에 네트워크 관련 기술적 백그라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CTI(컴퓨터통신통합) 솔루션 개발업체인 넥스트웨이브는 IT솔루션 전문영업 기획 및 현장영업직을 모집하면서 3년이상의 경력에 미국본사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는 등 어학실력을 요구하고 있다.

에릭슨 코리아도 Optical 분야 세일즈 마케팅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IT업계에서는 영업직에서도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지만 신입이나 1년 경력으로도 지원이 가능한 곳도 있다. 썬텍인포메이션시스템, 아리스온라인코리아 등은 신입도 지원이 가능하며, LG-EDS시스템, 프론트네트, 인우기술 등은 해당분야 영업경력 1년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캐리어써포트 최홍 실장(42)은 "IT업계에서 원하는 영업인력은 물건만을파는 단순한 영업맨이 아니라 고객업체와의 시스템 통합 등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장비 전반을 이해하고 해외영업이 가능한 고급인력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업계의 속성상 업무에 대한 열정을 지닌 참신한 신입사원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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