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노동계가 비정규직 관련 법과 조직화 등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양대 노총은 국제노총(ITUC)과 함께 9~10일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 바비엥 스위트2에서 ‘비정규직 법제 및 조직화에 관한 아시아지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노총·민주노총·ITUC·국제산별연맹 관계자들과 인도·말레이시아·홍콩·인도네시아의 노총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워크숍에서는 △비정규직 증가의 역사·경제적 배경 △비정규직 투쟁 사례 △비정규직 보호 관련 법률 및 국제노동기준 △비정규직 조직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양대 노총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비정규직 확산 중단을 목표로 공동전략과 투쟁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시아지역에서 비정규직 확산을 조장하는 한국의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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