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목희 희망센터 이사장은 노동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실직자 재취업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대우차와 정상화와 바람직한 처리를 위해 노사, 노정간 대화와 협상의 조건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개소 이후 상담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1일 현재 대우자동차 실직자 2,132명을 상담, 345명이 취업하고 36명이 창업했다. 취업업종은 제조업(61%), 정보·통신(27%), 무역·금융·유통(7%), 인천국제공항(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로점으로는 △퇴직자들의 연령대가 30대 후반에서 40대로 채용기피 연령이라는 점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 구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 △대우차와 구인직종간에 임금차이가 크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이목희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퇴직자들이 80-105만원선의 실업급여를 지급받고 있기 때문에 절박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진 않다"며 "그러나 실업급여가 종료되는 8월을 기점으로 한 두 달 전부터 구직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