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희망센터는 22일 "실업급여가 끝나갈 무렵인 5-6월경부터 실직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올해 2천명 재취업 목표를 달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목희 희망센터 이사장은 노동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실직자 재취업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대우차와 정상화와 바람직한 처리를 위해 노사, 노정간 대화와 협상의 조건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개소 이후 상담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1일 현재 대우자동차 실직자 2,132명을 상담, 345명이 취업하고 36명이 창업했다. 취업업종은 제조업(61%), 정보·통신(27%), 무역·금융·유통(7%), 인천국제공항(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로점으로는 △퇴직자들의 연령대가 30대 후반에서 40대로 채용기피 연령이라는 점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 구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 △대우차와 구인직종간에 임금차이가 크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이목희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퇴직자들이 80-105만원선의 실업급여를 지급받고 있기 때문에 절박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진 않다"며 "그러나 실업급여가 종료되는 8월을 기점으로 한 두 달 전부터 구직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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