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등 일부 대기업이 실업자 수 증가와 정부의 조기채용 요청을 감안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말부터 최근까지 주요 대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G화학은 당초 상반기 1백명. 하반기 3백명을 뽑으려던 계획을 바꿔 상. 하반기 각각 2백명씩 뽑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만 2백명을 뽑으려던 계획을 상반기 50명. 하반기 1백50명으로 나눠 뽑기로 했다.

또 SK도 상반기 20명. 하반기 30명을 뽑으려던 계획을 상.하반기 각각 30명.20으로 수정했고, 동아제약도 당초 상.하반기 각 30명씩 채용하려던계획을 40명.20명으로 바꿨다. 이같이 일부 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인원을 늘리고는 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대부분 기업들의 채용인원이 작년보다줄어들어 취업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2천5백명을 채용한 삼성전자는 올해는 채용인원을 2천명으로 줄여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며, 삼성SDS는 상. 하반기 5백명씩 1천여명을 수시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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