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0일 "한일 양국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자격 중 IT관련 자격에 대한 상호인정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양국의 국가자격 검정을 시행하는 기관인 국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본의 정보처리기술자시험센터(JITEC)간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것.
노동부 관계자는 "국내 정보처리기사 등 15개 종목과 일본의 시스템 감사 기술자 등 13개 종목의 국가자격을 상호 비교해 시험과목, 시험난이도 등이 동등하거나 유사한 자격종목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에 상호인정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일본 입국비자의 발급요건도 완화돼 IT분야 기술자의 일본 취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지난 2월 인도와 IT기술자격의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했고 태국, 중국과도 상호인정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