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인턴채용이 대부분 소규모 업체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가 밝힌 지난 해 12월12일부터 올해 3월13일까지 집계한 인턴채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채용자의 70.9%가 5∼49인 소규모 업체에 채용됐다. 50∼99인 업체에는 14.2%, 100∼299인 업체에는 14.9%가 채용됐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 종사자가 20.5%로 가장 많고 컴퓨터·전자기술 17.5%, 인사·회계 등 12.0%, 제조·건설 등 단순기능직은 11.5%를 차지했다. 또 학력별로 보면 전문대 졸업자가 32.9%, 4년제 대학졸업자가 35.6%, 그리고 고졸자는 30.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 인턴채용자의 56.6%, 여성은 43.4%인 것으로 집계됐고, 인턴채용자의 절반 이상인 50.5%가 25∼30세의 연령층에 있다.

이밖에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2.0%로 가장 높고 경기 18.1%, 부산 8.5%, 경남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인턴채용의 경우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채용이 이루어졌다"며 "여성, 지방대생의 비중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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