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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언론이 무시한 뉴스 1위 'MB 측근비리'

-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측근 비리뉴스가 올해 언론이 무시한 뉴스 1위에 꼽혔습니다.

- 26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기자협회· PD협회와 공동으로 2011년 언론에서 무시당한 뉴스 10개를 선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천628명 중 77.3%인 1천258명이 'MB 친인척과 측근 비리보도를 꼽았다”고 밝혔는데요.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언론매체는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의혹에 눈감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위는 4대강 부실공사와 홍수예방 효과, 3위는 MB 내곡동 사저 논란, 4위 선관위 사이버 테러와 여당 연루, 5위는 조·중·동 종편의 폐해와 특혜, 6위 한미FTA, 7위 론스타 외환은행 먹튀 논란, 8위 위키리크스 비밀 외교문건 공개, 9위 제주 세계 7대 경관 사기 논란, 10위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논란이 뒤를 이었는데요.

- 언론노조는 “설문조사 후 불거진 이슈에 대해 다시 기타란을 통해 수렴한 결과 BBK 폭로로 유죄판결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한 뉴스가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상임위 통과한 전자주민증, 이를 어쩐다…

- 전자주민등록증이 기어코 도입될 모양입니다. 전자주민증은 과거에도 개인정보 유출과 인권문제 때문에 여러 차례 도입이 시도됐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했는데요.

-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자주민등록증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주민등록증 위조나 변조를 막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벌써 주식시장에서는 전자주민증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 그러나 인권·사회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는 큽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와 참여연대·함께하는 시민행동은 “누군가 국민의 모든 상황을 한 눈으로 감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전자주민증이 일단 도입되면 나중에는 삼성과 조폐공사가 생각했던 대로 칩 안에 건강보험에, 운전면허에, 이것저것 넣자는 요구가 넘쳐날 것”이라고 말이죠. 이들은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실시간 감시도 가능하다”며 “정부는 그럴 일이 없다고 믿어 달라고 하지만 그 주장을 보장할 법률 조항은 법안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습니다.

- 개인정보가 경찰이나 정보수사기관에 수시로 제공되는 것을 막는 규제안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1년에 499건, 그것도 미성년자들이 주로 하는 위변조를 막겠다며 도입하는 전자주민증. 과연 정부가 의도하는 게 그뿐일까요.

“정봉주를 구출하라”

- ‘나는 꼼수다’ 패널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BBK 관련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1년 실형이 확정되면서 2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요.

-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컷오프)에서도 단연 화제는 정봉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예비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대부분이 정봉주란 이름을 꺼냈는데요.

-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정 전 의원이 확정판결을 받던 날 출마를 결심한’ 박영선 후보였습니다. 박 후보는 “조금 전 BBK 삼총사였던 정봉주 전 의원을 수감 직전까지 배웅하고 왔다”며 “그에게 제2의 억울한 정봉주가 생기지 않도록 정봉주법을 만들겠노라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 박 후보는 그 말을 하면 울먹이며 눈물을 내비쳤는데요. 그래서인지 뒤늦은 경선 참여에도 불구하고 본선 티켓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이날 예비경선장에서는 색다른 피케팅이 벌어져 눈길을 모았는데요. 정 전 의원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이 “정봉주 무죄”,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정봉주가 유죄면 박근혜도 유죄다” 등의 피켓을 들고 정 전 의원의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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