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태프 노동자들이 무료로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산업복지위원회는 23일 서울 상암동 첨단산업센터에서 실무교육센터 출범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영화산업복지위원회는 영화산업 종사자들의 고용·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영화산업노조와 사용자 격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올해 초에 만든 단체다.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 영화 스태프들은 한 편의 영화제작을 끝내면 다음 작업까지 쉬는 경우가 많다. 실무교육센터는 이런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실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는 센터는 공식 출범에 앞서 9~11월 250여명의 스태프들을 교육시킨 바 있다. 영화산업복지위원회는 영화 스태프들이 교육기간 중 교통비와 식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훈련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받고 있어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산업노조는 “영화 스태프들이 업무공백기에 실력을 닦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 ”이라며 “향후 위원회 사업을 통해 영화 현장인력의 고용과 복지 수준이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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