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일정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확인됐지만 20~30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그런 가운데 장애인의 90.6%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달 16~30일 전국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장애인 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6%("반드시 투표할 것" 65.1%, "가능하면 투표할 것" 25.5%)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내년 선거에 대한 장애인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요.

- "선거연대활동이 장애인복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답변이 62.9%에 달하는 등 장애인계의 선거연대활동이 장애인 권리와 복지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기대해 봅니다.


철강왕도 피하지 못한 석면 공포

-‘철강왕’으로 불리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지난 13일 타계했는데요.

- 폐에서 발견된 석면이 폐질환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노동현장에서 제기되는 석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 민주노총은 14일 논평을 내고 “상대적으로 현장과 거리가 먼 최고경영진조차 석면의 공포를 피하지 못했다”며 “현장 노동자의 석면 공포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폐·늑막·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해 '소리없는 살인자'로 불리는데요. 특히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석면 노출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회 농성 들어간 인권활동가들

- 인권활동가 40여명이 학생인권조례 원안통과를 촉구하며 1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로비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학생인권조례는 서울시민 9만여명이 서명해 발의된 것인데요. 이들 활동가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간 이유는 주민조례안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일부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들이 조례안에 들어 있는 성적지향·성정체성·임신출산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 조항을 문제 삼아 서울시위원들을 협박해 뒤집으려 한다는 것인데요.

- 보수단체들은 이 조항이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조장하고 임신출산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44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일부 기독교·보수집단은 차라리 학생인권에는 관심이 없다고, 권위를 내세워 학생 위에 군림하고 학생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기 싫다고 고백하라”고 일침을 놓았네요.

- 인권단체연석회의는 “한 명이라도 인권침해를 받는 학생이 있다면 이를 구제하고 함께 가고자 하는 것, 바로 이것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드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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