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집행하는 '2000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양장, 귀금속공예, 전자기기, 목공예 등 28개 종목에 2,002명의 장애인이 출전, 지
난 96년 창설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워드프로세서 종목에 출전하는 장애인은 554명으
로 참가율이 전체의 27.6%를 차지, 지식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장애인들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
다.

입상자에게는 30∼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오는 10월 전국 장
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의 장애유형을 보면 지체장애인이 1,375명(68.7%)으로 가
장 많고 청각장애인 491명(24.5%), 정신지체장애인 108명(5.4%), 시각장애인 28명(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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