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나도 화나면 여러분들과 같이 욕도 하고 막말도 했으면 참 좋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 홍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표가 된 후 화가 나서 한 말, 농담으로 한 말을 거두절미 보도하니 막말이 되어 버리고 바른 일 하고도 반대하시는 분들로부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을 때는 참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 트위터리안과 누리꾼들은 홍 대표의 이런 말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홍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도 여기자에게 '너 맞을래?' 발언부터 대학생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 계집애들 발언', 최근 기자에게 '아구창 날리겠다' 발언까지 참 많은 설화사건을 일으켰는데요.

- 누리꾼들은 "홍 대표님 지금껏 막말 안 해 본 사람처럼 왜 그러시냐"며 "이미 충분히 하고 계신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 어떤 누리꾼은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의 마음이 십분 이해된다”며 “최루탄 정도로 끝난 걸 고맙게 생각하라”는 다소 과격한 글도 썼네요


“50대 자영업자 증가, 고용불안 부추겨”

- 50대 자영업자 증가가 고용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27일 '50대 이상 생계형 자영업자 증가 고용변동성 키운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50대 고용률은 72.9%로 2000년의 63.5%보다 9.4%포인트 늘었다고 지적했는데요. 같은 기간 15세 이상 연령층의 고용률이 56.2%에서 59.9%로 3.7%포인트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최근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할 때 이들 세대의 고용은 상당수가 자영업 부문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문제는 자영업의 동기가 대부분 ‘생계형’이라는 겁니다.

- 실제 중소기업청 조사를 보면 자영업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로 '생계형'이 79.2%를 차지했는데요. 이들 중 '성공 가능성'은 16.3%, '전공분야'는 0.5%에 그쳤습니다. 창업 대부분이 영세한 생계형이다 보니 실패시 재기가 어렵다는 점도 불안을 키우는 요인인데요.

- 강선구 연구위원은 “사업자금을 은퇴자금이나 대출금으로 충당해 노후생활이 어렵게 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며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해 50대 이상의 자영업 진입이 더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내수경기 침체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재창업 기회 역시 한정돼 있어 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개도국 어린이들이 되고 싶은 직업은 교사”

-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직업은 교사와 의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 2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세계 36개 개발도상국과 8개 선진국의 10~12세 어린이 4천59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22.5%는 교사, 20.2%는 의사, 7.4%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하네요. 반면 선진국 어린이들은 23.4%가 운동선수를 장래희망으로 꼽았습니다. 예술가가 21.1%로 뒤를 이었습니다.

- ‘대통령이 된다면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절반 가량이 ‘교육환경 개선’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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