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 버스'를 기획하고 제안한 송경동 시인이 현재 부산 주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데요. 오는 29일 송 시인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선우 시인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은 자신의 책에 송 시인의 석방과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담아 재판부에 보내는 ‘북적북적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송 시인의 건강 악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작가회의는 최근 성명을 내고 송시인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성명에는 “시인의 상상력을 억압하는 정부는 ‘나쁜 정부’일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에 의한 그의 구속을 제대로 된 민주주의 하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문화폭압’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한편 지난 22일 ‘신동업 창작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사소한 물음에 답함’ 등의 시를 써 온 송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돼 있었죠. 결국 이날 시상식은 주인공이 빠진 채 치러졌다고 하네요.


여의도 점령시위, 확대될까?

- 한국판 월가 점령시위인 여의도 점령시위를 이끌고 있는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금융소비자협회 등이 한국판 점령시위 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들 단체가 주도하는 여의도 점령시위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지요.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아직 시위규모가 적긴 하지만 집회 때마다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이들 단체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1% 금융자본에 99%의 연대로 맞서라-한국 점령시위 운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 발제는 허영구 투감센터 공동대표가 맡았다고 하네요. 허 공동대표는 그동안의 한국 여의도 점령시위의 성과를 평가하고 나아가 바를 제시하는 발제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기본소득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인 금민 사회당 상임고문이 '금융자본주의 위기 시대의 대중저항,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또 다른 발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 토론자로는 백성진 금융소비자협회 사무국장과 이종태 시시in 경제팀장,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조성주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여의도점령 시위,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될 수 있을까요. 답을 원하시는 분들은 토론회에 참석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구직자들이 가장 꺼리는 직장은 어디?”

-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기를 꺼리는 직장은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낮은 회사’라고 하네요.

-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395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기 꺼려지는 회사유형(복수응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인데요.

-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너무 낮은 직장’을 꼽은 응답자가 14.9%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 이어 △‘비전이 없어 보이는 직장’(14.5%) △‘복리후생이 좋지 않은 직장’(11.3%) △‘인터넷에 좋지 않은 글이 많이 올라와있는 직장’(10.5%) △‘정규직이 아닌 직장’(10.3%) 순으로 조사됐는데요.

- △‘채용공고가 자주 올라오는 직장’(10.0%) △‘직원들의 표정이 밝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의 직장’(9.8%) △‘원하지 않는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7.2%) △‘사무실 환경이나 건물이 좋지 않은 직장’(7.1%) △‘직원 50인 이하의 소규모 직장’(3.6%)등의 응답도 나왔네요.

- 하지만 응답자 5명 중 4명(80.3%)이 이처럼 자신이 입사하기 싫은 회사로 꼽은 곳에 응시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 좋은 직장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이 실감나는 시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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