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날 장관의 방문은 ‘내일 희망 일터 만들기’를 위한 현장방문 제1탄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 노동부는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완성차업체를 필두로 다양한 업종에 걸쳐 현장방문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이를 위해 조재정 노동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내일 희망 일터 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하는군요.

- 내일희망 일터 만들기 추진단은 앞으로 소관 부처를 불문하고 고용구조 개선과 고용창출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토하고, 이에 필요한 제도개선과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 올 들어 노동부는 산업재해 없는 '안심일터 만들기'에 이어 후진적인 근로문화와 관행을 선진화하는 '좋은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각각 추진해 왔는데요.

- 어쨌거나 안심일터·좋은일터·희망일터 중 하나만이라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회의할 때 담배 피우지 마세요"

-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나 산별대표자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는데요. 회의 때마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한국노총 중집회의와 관련해 중집위원들의 '흡연'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네요.

- 17일 한국노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회의 때 흡연을 한 중집위원들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회의 도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까지 생중계됐기 때문인데요.

- 사실 중요한 안건을 다루면서 장시간 격론이 오가는 회의에서 흡연욕구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날도 4시간 이상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 그래도 회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지는 않은데요. 특히 인터넷을 통해 회의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 아무튼 한국노총의 인터넷 생중계가 회의문화를 바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엔 아동권리위, 한국에 체벌 금지 권고

- 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가정·학교·모든 기관에서 체벌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 아동권리위는 이미 10월6일 이 같은 내용의 최종견해를 채택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국 정부가 최근까지도 이를 번역해 배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이에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들이 최종견해를 번역해 17일 배포했습니다.

- 아동권리위는 이미 체결했거나 보류 중인 FTA 협상에 관해서도 "인권영향 평가가 선행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하네요.

- 아동권리위는 "모든 소수자 아동에 대한 차별적 태도를 근절하고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청소년 비혼모를 포함한 비혼모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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