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으로 인력이동이 많아진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건설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6대 PC통신 등을 통해 건설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해 왔던 컴테크컨설팅은 지난달 독자적인 인터넷 사이트(www.worker.co.kr)를 개설했다.

건설 컨설팅 업무과정에서 확보한 3천여곳의 거래처를 기반으로 고급 건축인력의 취업중개를 시작한 이 회사는 사이트 개설후 종전의 PC통신 서비스를 포함, 하루에 약 4만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컴테크컨설팅과 마찬가지로 PC통신을 중심으로 건설. 기술분야 취업정보를 제공해왔던 프라임인포도 지난해 7월 건설취업 전문 인터넷 사이트(www.conjob.co.kr)를개설했다. 사이트 오픈 6개월 만에 200만명 갸량이 방문했으며 현재 1천여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건설 포털사이트인 지에스아이넷(www.gsi.co.kr)은 서비스 메뉴 가운데 취업정보 코너를 마련,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다른 포털사이트 한국건설정보시스템(www.cn.co.kr)도 취업 전문사이트(www.engjob.co.kr)를 별도로 개설하고 올 상반기 중 유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력 전문사이트 노가다(www.nogada.co.kr)는 만능 일용직을 중심으로 한 구인정보와 함께 서울, 경기지역의 주요 인력시장 위치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일용직 노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사이트 잡센터(www.jobcenter.co.kr), 건설인력 파견을 전문적으로 하는 예원IMC가 만든 인터넷 사이트(www.yeawon.com) 등도 건설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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