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6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노동계가 재보선 투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한국노총은 이번 선거에서 간부들의 투표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는데요.

- 한국노총은 26일 선거 당일 사무총국 관계자들의 출근시간을 두 시간 늦추거나 퇴근시간을 두 시간 당기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투표참여를 보장하고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노총도 관행적으로 투표시간을 자유롭게 보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이 밖에 한국노총은 25일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인데요.

-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여의도 전철역 출구에서 시민들에게 재보선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독자 여러분들도 재보선 투표에 적극 참여하셨으면 좋겠네요.


두 선대위원장의 같은 듯 다른 시각

- 10·2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토공노조 창립기념식에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인사가 두 명이나 참석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 추미애 민주당 의원과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인데요. 그런데 두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에 대해 다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 추 의원은 “혼돈의 와중에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노조가 여러 개 생겨도 외연을 확대해서 단결하고 연대한다면 위축된 노동권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이어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산별노조의 교섭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산별노조가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어서 다수의 지위만 획득하면 교섭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대해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의 생명은 자주성이고 노사 간에 중요한 것이 자율성”이라며 “노동자의 자주성과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해치는 법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심형래 감독 임금체불로 고발당해

- 개그맨 출신 영화 제작자 겸 감독 심형래씨가 최근 임금체불로 고발당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따르면 영화사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이 밀린 임금과 퇴직금 8억9153만원을 지급하라며 심씨를 상대로 체불임금 청구소송을 냈는데요.

- 공단 관계자는 "직원들이 소송과 함께 임의경매 절차에 들어간 영구아트 명의의 토지와 건물에 대해서도 배당 요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 서울 강서구 오곡동 소재의 영구아트는 대지 6천827제곱미터에 건물 면적 1천655제곱미터로 감정가는 37억1천646만원입니다.

- 직원들은 경매 취하와 소유권 이전 등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이들 토지와 건물에 대해 부동산가압류신청도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 심 감독은 본인 소유의 도곡동 타워팰리스,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2채가 경매에 부쳐습니다.

- 서울지방경찰청은 심 대표의 회삿돈 횡령 의혹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때 한국을 대표하던 '신지식인'으로 추앙받던 심 감독의 추락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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