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섬연맹(위원장 이상진)이 내년 12월 시행되는 민주노총 직선제를 위한 모의점검에 참여한다. 18일 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최근 단위 사업장에 공문을 보내 선거인 명부 작성을 요청했다. 선거인 명부에는 투표구·투표소·소속 지역본부·부재자 및 동명이인·ARS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연맹은 선거인 명부 취합이 끝나면 10월 초 이를 민주노총에 보고할 계획이다. 지역본부는 가맹조직별로 접수된 내용을 분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며 이곳을 거친 선거인 명부는 다시 산하조직으로 내려간다. 지역별 보완작업이 끝나면 10월 말 직선제준비 특위 전체위원회가 소집된다. 이곳에서 집행 현황에 대한 평가·수정 작업을 거친 후 11월 중순 종합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달 초 중앙위원회를 통해 직선제 모의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직선제 준비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산하조직과 단위사업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속 2천여개 사업장의 선거 관련 행정업무 능력을 점검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