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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스원노조 이정우 위원장"삼성이 노조 인정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강남구청에 제출한 노조설립신고가 순식간에 필증이 교부됐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처음엔 무척 허탈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지' 싶더군요".

지난 24일 중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고려대에 피신해 있었던 이정우 위원장은 20
분 먼저 신청했다며 강남구청에서 필증을 내 준 노조가 유령노조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강남구청에 신고됐던 노조가 유령노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누가 봐도 명백합니다. 우리가 노조설립 신고를 한 후 회사측은 우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고, 급기야 우리가 머물던 사무실에 무단침입 해 사과각서까지 받아낸 일도 있었습니다. 해당
구청도 신고서가 제출되면 같은 건이 접수된게 있는지 확인해보는게 당연한 절차인데, 중구청은 '
복수노조가 없다'고 분명히 확인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남구청에서 필증이 나간 노조위
원장 윤석화씨의 경우 2년전 인사팀에 있었던 사람으로, 현재 연락불통 상태입니다.

- 향후 계획은?

회사측이 유령노조를 철회하고, 노조를 인정할 때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는
그동안 무분별한 인사정책, 연봉제 실시 등으로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노조
와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현장방문을 시작, 조직화에 나서고 동시에, 유령노
조에 대한 법적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 대처할 계획입니다. 현재도 회사측이 공금유용이니 하며
가족들을 협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측이 탄압을 한다면 끝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입니다.

연윤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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