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임원선거가 본격화된다. 선거전의 첫 테이프는 한국지엠지부가 끊었다. 22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지엠지부 22대 임원선거에 5개 후보조가 출마했다. △기호 1번 민기-유승종-최판길-김용돈(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후보 순) △기호 2번 정인상-서윤택-박광래-진영훈 △기호 3번 이남묵-최응진-박복곤-차형석 △기호 4번 서희택-구진학-박문용-김동환 △기호 5번 추영호-이병섭-정희영-오세창 후보조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조는 26일까지 창원·군산·부평공장과 정비사무소 등을 순회하며 합동연설을 벌인다. 투표는 30~31일 각 공장에서 진행된다.
금속노조 7기 임원선거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1차투표는 다음달 26일부터 사흘간, 2차는 10월4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과 부위원장 후보 등록마감은 24일 오후 5시까지다. 노조 내 4개 주요 정파그룹들은 최근 예비후보군을 놓고 선거연합을 위한 물밑논의를 벌였지만 의견을 모으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선거 역시 정파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소속 지부·지회 선거도 본격화된다. 31일 지부·지회 동시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공고가 각 현장에 게시된다. 노조 내 지부·지회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선거일정을 연기할 수 없다. 불가피한 이유로 선거일정을 연기하려면 해당 조직의 대의원대회 의결을 전제로 노조 중앙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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