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자수가 지난해 3월부터 1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7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6천명)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57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8.2% 줄었다.

고용회복세에 힘입어 실업급여 전체 지급자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33만5천명에게 총 2천822억원을 지급해 지급자수와 지급액은 전년 대비 각각 4.8%,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자수와 지급액도 지난해보다 각각 2.2%(2만명), 3.0%(668억원) 감소하는 등 하향추세가 뚜렷했다. 이 기간 고용센터를 통한 구인인원은 지난해보다 3.8%(3만9천명) 증가한 반면 구직인원은 8.9%(14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영돈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 연계해 18만건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워크넷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의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자뿐만 아니라 일반 구직자에게도 괜찮은 일자리를 알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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