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이 26일 일자리 창출을 점검하는 현장방문에 나섰다. 행선지는 광주와 전주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지역 노사민정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고, 오후에는 '중소기업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구인·구직자 면담을 했다. 이어 전북 완주로 자리를 옮겨 데크항공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현장방문 내내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그는 오찬을 겸한 광주지역 노사민정 간담회에서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관계부처·자치단체와 함께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일자리 체감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의 데크항공에서는 “강소기업이 청년고용 문제의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청년들과 강소기업이 만나 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효과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육·훈련을 통해 재도약 기회를 충분히 갖도록 일터 학습의 장을 확충하고,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청년과 중소기업간 미스매치 문제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데크항공은 보잉 787 여객기 등 항공부품을 납품하는 이른바 ‘강소 중소기업’이다. 직원 대부분이 20~30대 청년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데크항공은 학벌보다 직원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고 직원을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마지막 일정인 전북경총 노사대학CEO 과정 개강식에서 ‘하반기 일자리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부족한 일자리와 근로빈곤 문제를 풀고, 서민경기와 직접 맞닿아 있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더하는 노동시장·노사관계 구현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