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스포츠 분야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심판이 배출됐다. 장애인고용공단은 21일 "장애인의 직업영역 확대를 위해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공동으로 e스포츠심판 양성과정을 운영했다"며 "22일 수료식에서 11명의 장애인이 3급 e스포츠 심판자격을 부여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출된 심판 가운데 4명은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한 1급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9월20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국제장애인e스포츠대회에서 보조심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스포츠는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통해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신체적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상당수가 여가활동으로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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