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까지 여성경제활동참가율 55% 달성을 목표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일·가정양립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는 내년에 경력단절 여성 15만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태석 여가부차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여성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현재 90곳에서 내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연간 15만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중장년층 아이돌보미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일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직업교육훈련·새일여성인턴제 등의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인원은 2009년 6만7천519명에서 지난해 10만1천980명으로 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부는 또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가사·육아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두지 않도록 영아 종일제 돌봄서비스 이용 연령을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하고,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대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말 시간제 돌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1.3%, 여성취업자수는 1천41만7천명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