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은 고용연장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업체 407곳을 대상으로 '노동자 고령화 대응현황'을 조사한 결과 57.0%가 고용연장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53.5%, 중소기업의 58.6%가 고령자 고용대책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별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고용연장 방안으로는 퇴직 후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방식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연장해 주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9.1%), 임금삭감 없이 정년 자체를 늦추는 정년연장(9.1%), 임금삭감 없이 정년 자체를 없애는 정년 폐지(9.1%)등이 비슷하게 나왔다. 반면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줄이는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5.4%)에 대한 응답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조업체 노동자 평균연령은 39.7세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39.4세, 중소기업은 39.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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