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열차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이후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사고가 잇따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데요.

- 17일 오전 11시께 경북 김천시 황악터널 안에서 KTX 열차가 1시간 동안이나 멈춰 섰습니다. 이날 오전 9시40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20호 열차가 황악터널 안에서 정차해 승객들이 1시간 가까이 고립돼 있었는데요. 긴급복구를 한 끝에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 이틀 전인 15일에는 서울에서 출발한 마산행 KTX 열차의 배전판에서 연기가 발생, 경남 밀양역에서 긴급 정차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이쯤 되면 심각한 상황인데요. 코레일이 노조·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권익위 '고충민원 특별해결팀' 출범

- “처리가 불가한 민원이라 하더라도 민원인이 만족해 종결을 요구할 때까지 집요한 설득과 노력을 집중한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반복·고질 민원을 전담하는 ‘고충민원 특별해결팀’을 출범시켰는데요. 이 팀이 18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권익위 조사관들을 대상으로 내부공모 과정을 거쳐 베테랑 조사관 3명(팀장 서기관)으로 팀을 구성했다고 하는데요. 특별해결팀 조사관은 민원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현장 위주의 재조사를 하고, 해당 부처와 협의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랍니다. 민원인과 관계 기관의 ‘끝장 토론’도 주선할 수 있다네요.

- 권익위는 17일 특이민원 현황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총 21건 중 복지·노동이 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행정·문화·교육과 경찰, 도시·수자원이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에게도 좋은 소식이겠네요.

여름휴가, 간부부터 솔선수범

- 강원도교육청이 소속 공무원들이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갈 수 있도록 간부급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휴가를 떠날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다만 휴가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내에서 보낼 것을 권장했다고 하네요.

- 도교육청은 7~8월 두 달을 여름휴가 기간으로 정했는데요. 15일에는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휴가를 떠나 달라고 소속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특히 간부급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 도교육청은 휴가기간도 2~3일씩 끊어서 가기보다는 1주일씩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장기 휴가가 심신을 푸는 데 효과도 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는 겁니다.

- 도교육청은 "우리나라 국민의 28%가 휴가여행지 1순위로 강원도를 선택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강원도를 휴가지로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 취지는 좋은데, 휴가지까지 권장한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간부급 공무원부터 장기휴가를 가자는 도교육청의 '휴가 플랜'이 하급 공무원에게 유효하게 전파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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