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은빛희망협회가 16일 은퇴교육 전문강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은빛희망협회는 한국퇴직자총연합회(회장 박인상)가 퇴직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2009년 출범시킨 법인이다.
 
퇴직자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선동 중앙EIP교육장에서 은퇴교육 전문강사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강사 양성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전문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수료한 1기 수료자는 모두 21명이다. 연합회는 “수료증을 받은 사람 중에는 고용노동부 퇴직 공무원을 비롯해 폴리텍대학 학장·노조간부·목사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오는 12월까지 50개 조직 2천명에 달하는 예비은퇴자들에게 은퇴준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보건복지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연합회는 은퇴교육 사업을 수도권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관계자는 “중고령자들이 은퇴 이후를 준비하고, 활기찬 노후를 설계하는 데 은퇴준비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퇴직자총연합회는 2007년 설립돼 은퇴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사업과 연금·의료·복지 조사연구 활동, 재취업·창업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5천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