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미국 의회내 민주당 소속 다수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노동과 환경문제의 무역제재연계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일축했다.

무어 사무총장은 12일 영국 런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노동기준과 무역을 연계할 경우 개도국의 근로자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며 WTO 회원국들이 노동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무역제재 사용에 결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현지언론이13일 전했다.

무어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카타르의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4차 WTO 각료회의가뉴라운드 출범에 실패하게 된다면 다자무역체제는 차별적인 지역무역 협정과 호전적인 지역주의로 분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어 사무총장은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는 특히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말레이시아, 대만 등 대미 수출에 의존도가 심한 나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지적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