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수가 11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인력공급과 고용알선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사업시설업) 종사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업시설업 종사자수는 지난달 현재 75만6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10.2% 증가했다. 사업시설업은 올 1월 71만5천명에서 2월 73만1천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도 74만9천명으로 늘었다. 매달 10%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사업시설업이 올 들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용역·파견직을 구하는 사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산업분류에 따르면 사업시설업은 크게 사업시설관리 및 조경서비스업과 사업지원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업종이 건물·산업설비 청소업과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시설업은 사업체를 지원·보조하는 업종으로 제조업 경기가 활성화되면 사업시설업 종사자수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인력공급·고용알선업 외에도 여러 직종이 포함돼 있어 다음달께 사업체 노동력 조사 확정치가 나오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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