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취업취약계층인 미진학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진로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5천700명을 표본으로 한 취업진로조사를 이달부터 7월31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청년실업 대책은 주로 대졸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진학 고졸자는 노동시장에서 소외받아 왔다. 관련 통계도 부족해 정책수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에서 고졸자의 노동시장 진입 과정과 일자리 경험·구직활동 등의 실태를 파악해 초기 노동시장 진입실태를 분석하는 요긴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노동시장 예측에 정확성을 기하고, 고졸자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통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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