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다닐 수 있는 기술 대안학교가 내년에 설립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기술습득과 취업능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기술 대안학교를 개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교 부지는 한국폴리텍대 제천캠퍼스로 선정됐다. 현재 제천캠퍼스는 비어 있는 상태다.

기술대안학교는 3년 고교 과정으로, 운영은 한국폴리텍대가 맡는다. 입교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 학년당 학생수는 40~50명이 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기계과 등 실무형 기술과 관련한 3개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동부는 오는 8월께 설립인가 신청을 거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연말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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