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과 북한의 직업총동맹이 6.15남북공동선언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 위한 연대기구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약칭 통노회)'를 결성키로 했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기념한 양대노총 대표단의 평양 방문도 추진키로 했다.

권원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과 허영구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리진수 직총 부위원장 등 3개 단체 대표단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남북노동자 교류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합의서에 따르면, 통노회는 △3개 단체의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각 3명, 직총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하며 △각 단체에선 실무위원 1명을 더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대기구의 실제 운영은 통신연락을 통해 일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양대노총이 이번 회담에서 협의하려던 5월1일 노동절과 통일축구의 서울 공동개최 문제는 직총쪽에서 안팎의 정세를 고려, 금강산 개최를 제안,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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