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북측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은 지난 10일과11일 금강산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6월15일 평양서 통일대토론회 개최 △6월25일금강산서 단오제 개최 등에 합의했다.

12일 실무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전농 대표단에 따르면 남북 농민단체들은 애초 6월15일 평양에서 통일대토론회와 민족체육경기를 열자는 방안을 합의할예정이었지만 하루에 두 행사를 모두 치르기는 어렵다는데 합의, 민족체육경기대신 단오절이면서 한국전쟁 51주년 기념일인 6월25일에 금강산에서 단오제를열기로 합의했다.

남북 농민단체 대표들은 또 "남북 농민들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비판. 규탄에 앞장서자"는 내용의 호소문도 채택했다.

전농 관계자는 "단오제에서는 씨름, 줄다리기 등 민속 놀이가 펼쳐질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