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노동사회단체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분쟁이 일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3일 개최한다. ‘신자유주의 반대·민주주의 확대·반전평화 실현을 위한 인천지역연대’는 이날 오전 11시에 인천 대우자판 본사 정문 앞에서 ‘대우자판 경영정상화와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지역연대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산하 노조와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20곳, 3개 진보정당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26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는 대우자판은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주총에서는 대우자판을 3개 법인으로 분할하는 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연대는 "대우자판의 이번 정리해고도 이런 분할매각의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비판했다.

인천지역연대는 “대우자판이 위기에 내몰린 것은 건설부문에 대한 과도한 투자 등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각종 비리에 원인이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대우자판 경영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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