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채호일)가 한양대·한국지역고용학회와 함께 공인노무사 고용전문가과정을 한양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에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용전문가과정은 고용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고용 관련 컨설팅 시장을 개척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인노무사회는 “매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의 정부 보조금이 증가하고, 자치단체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지역고용 창출을 위한 사업에서 각종 컨설팅과 연구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전무하다”고 진단했다.
 


교육과정은 지난 2일 시작됐는데, 오는 6월8일까지 총 4개월 과정으로 편성돼 매주 1회 한양대 경영관에서 3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심층적 사례분석과 토론이 병행된다. 고용을 경제학·사회복지학·노사관계학 측면에서 접근하고, 중앙정부의 고용정책사업과 대·중소기업의 고용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공인노무사회는 “노동부와 학계 등 우리나라 고용 분야의 대가들이 강사진으로 대거 투입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용전문가과정을 수료한 노무사들에게는 공인노무사회와 한양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한국지역고용학회가 주는 고용전문가수료증(Employment Expert Certificate)를 취득하게 된다. 노무사회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의 고용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인노무사회는 지난 9일 한양대 경영관에서 채호일 회장과 예종석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임상훈 한국지역고용학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 개설과 관련한 상호 업무제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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