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8~9일 이틀간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할 예정인데요. 시작하기도 전부터 양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탈세의혹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네요.

-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7일 “양 후보자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 땅이 매입 때보다 최소 2배 이상 올랐다”며 “매입가 대비 현재 반값으로 떨어졌다는 양 후보자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또 노 의원은 양 후보자가 원주 땅을 7천800만원에 매입하면서 취득신고를 150만원으로 한 것을 두고 취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 이중계약을 작성한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당시 과표에 따르면 취득세는 452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참여연대도 이날 국회 양건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인사청문회에서 반드시 검증돼야 할 과제를 전달했습니다.

- 참여연대는 이를 통해 “전임 감사원장이었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재임시 청와대에 수시로 보고해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시켰다”며 “감사원의 독립성을 지킬 인물인지 여부를 비롯해 도덕성과 자질·능력·소신을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상수 대표의 인세수입 기증을 거부합니다”

- 지난 4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운동’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책의 인세수입을 (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 기증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기념사업회측이 기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상수 대표는 출판기념회에서 “박종철 열사 사건에 대한 자료가 워낙 부족하다. 그래서 책을 냈으면 좋겠다고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이 책을 사료 보존용으로 출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는 7일 “안상수 대표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기념사업회는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채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관계기관대책회의 은폐·조작 의혹’에 대한 보고서 인용을 통해 “초기 경찰이 고문치사가 아닌 쇼크사로 호도하고 시신 인도 후 바로 화장케 해 사건을 덮으려 했을 때 검찰 내부에서 정상적인 신병처리를 주문했던 최환 부장검사가 오히려 고문에 의한 사망임을 밝히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 경찰이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은폐하려고 했을 때 이에 맞서는 역할을 한 것은 당시 담당검사였던 안상수 대표가 아니라 안 대표를 지휘했던 최환 검사라는 지적인데요.

- 기념사업회는 “박종철 열사의 의로운 죽음을 자신의 입신을 위해 이용하는 행위를 이제라도 중단하고, 정의롭게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지 못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출근하면 ‘모닝커피’부터

- 직장인들이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요.

-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이 최근 직장인 2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로 '모닝 커피'를 꼽았습니다. 즉시 업무를 시작한다는 사람(29%)보다 많았는데요.

- 이어 인터넷에 접속해 뉴스를 보거나 메신저에 접속한다는 사람이 23%, 아침식사를 한다는 사람이 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이 11만7천톤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커피 10그램 내외를 한 잔으로 계산했을 때 지난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12잔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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