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위탁할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3만여명의 청년들이 정부로부터 147억원의 지원을 받아 직장체험에 나선다.

노동부는 178개 대학과 53개 특성화고교를 프로그램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직장체험과 직업체험·취업캠프 등으로 구성된다. 178개 대학 23개 특성화고가 참여하는 직장체험은 해당 학교 재학생에게 기업·공공·교육기관·사회단체에서 1~4개월간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비와 교통비 등 월 40만원이 연수비로 지급된다. 직업체험은 대학·기업과 연계해 전문가 강의와 대학 전공체험, 기업체 견학·실습으로 이뤄진다. 취업캠프에서는 1박2일간 진로상담과 이미지마케팅 등 구직에 필요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한창훈 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직장체험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적성을 미리 파악하고 경험해 봄으로써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하고 성실한 인재를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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