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상황에서 삼성의 이재용 경영수업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사회일각에서는 경영세습을 비난하며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것은도가 지나친 편견이 아닐 수 없다. 참여연대는 소액주주운동에서 법의 테두리를벗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본인이 법에 무식한 탓인지 그렇지는 않은 것같다. 참여연대는 참여연대의 이름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함으로써 소액주주를 위한것이 아니고 시민단체라는 정치적 단체가 경영에 간섭한 것이다. 이것은소액주주운동의 법정신을 침해한 것이다. 경영에 정치가 개입되면 경제는 안 돌게돼있다. 참여연대는 지금 자본주의라는 운동장을 파괴하고 있다. 관중은 운동장에나와도 안되고 선수를 바꾸라고 억지를 써도 안 되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자신의이름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함으로써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장군의 아들, 대기업 총수의 아들, 대통령의 아들들을잘 가르치기 위해 다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들이 못 배우면 장래가 시끄럽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어차피 큰 그룹을 경영할 사람이라면 일찍부터경영수업을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된 도리고 소망일 것이다. 그걸 가지고 능력이없다느니 세습이니, 상속에 비리가 있다느니 헐뜯는 것은 자본주의적 발상은아니다. 이것은 분명 병적인 생각이 밑에 깔려있지 않고서야 있을 수 있는 일이아니다.

시민단체에서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과정이 편법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계열사하나에서만 6조원의 순익을 거두는 회사가 세금 몇푼 아끼려고 법을 어기는위험천만한 일을 할 것 같지는 않다. 법을 어겼느냐의 여부는 최종적으로 법원이판단할 일이지만 삼성의 경영권 승계가 작게는 삼성, 크게는 우리나라의 미래에해롭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축구시합에서 유능한 감독과 선수들이 잘 싸워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면관중들은 박수를 보내야 한다. 바로 지금 삼성이라는 잘 나가고 있는 국가대표기업에게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 망정 죄인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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