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입체영상으로 체험해 산재예방 효과를 얻도록 하는 교육이 마련됐다.

7일 오전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은 최첨단 컴퓨터 가상현실 기술(VR)을 응용한 산재예방 체험교육시설, '가상안전체험관'의 문을 열었다. 가상안전체험관은 관람객들이 입체영상을 통해 직접 작업현장을 돌아보면서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사고를 체험하게 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상현실 위험요소 발굴' 프로그램에서는 프레스, 용접, 컨베이어, 운반작업의 실시간 가상현실 공간에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찾지 못한 위험요소는 사고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공단 관계자는 "이 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가상안전체험교육은 3D입체영상과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 시민에게 무료 개방된다"며 "정보화 산업사회에 맞춰 교육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해 2월부터 1년동안 연구, 제작 및 시운전 단계를 거쳐 총 7억2천만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입체영상 2종과 가상현실 4종을 추가로 제작하는 등 컨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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