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출 530억원 돌파’가 올해 자동차산업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7일 선정·발표한 ‘2010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에서 국산차 수출금액이 최초로 530억원을 돌파한 뉴스가 1위에 올랐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수출대수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75만대가 예상된다. 1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국산차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1만690달러)보다 11.7% 오른 1만2천달러로 전망된다.

2위에는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 노사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이 뽑혔다. 협회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이 무분규로 타결돼 노사상생의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며 “7월부터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시행되면서 노사선진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린 카(Green Car) 발전전략 수립은 3위에 올랐다. 올해 정부는 ‘그린카 기술 4대 강국’ 실현과 그린카 120만대 생산, 90만대 수출 등의 목표를 세웠다. 한미 FTA 최종 타결은 4위에 올랐다. 협회는 “한미 FTA 타결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95만대의 국산차 판매가 예상되는 등 한국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5위에는 국내 자동차업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가 선정됐다. 이어 △자동차 해외 현지생산 확대 △국산차 우수성 세계시장 호평 △쌍용자동차, 마힌드라그룹에 매각 본계약 체결 △수입차 판매 10만대 돌파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가 6~10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올 한 해는 노사화합으로 자동차생산 400만대를 돌파한 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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