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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진보진영 금융·경제학자들이 바라본 G20의 허와 실
“국제대회 하나를 멋있게 치러 내는 수준의 성공이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조율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만드는 데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 규제완화가 중심인 기존의 금융발전 방안은 버려야 한다.”

진보진영 금융·경제학자들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진보적 관점에서 G20의 금융개혁·재정·환율전쟁을 분석한 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경제연구소 지음. 219쪽. 1만원.
금융경제연구소가 1일 출간한 ‘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사진·도서출판 밈 펴냄)는 글로벌 금융개혁과 재정 문제의 해법을 찾는 진보진영의 길라잡이로 꼽을 만하다. 김명록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과 유철규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조복현 한밭대 교수(경제학과)·조원희 금융경제연구소 소장·홍수완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글로벌 금융질서 개편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 G20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2007~2008년 경제위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대안적 금융개혁을 소개한다. 또 금융위기를 낳은 원인을 일시적인 금융시작의 탐욕과 무절제·불투명성이 아니라 8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삶의 변화로부터 설명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저자들은 책에서 금융이 일상적 삶의 일부가 된 만큼 일상적 삶에 있어 금융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국가재정과 복지국가의 문제를 언급한다. 한국 금융의 과거를 설명하고 미래의 방향도 제안한다. 무엇보다 금융이라는 ‘신비의 장막’을 걷어 버리고 일상생활이 어떻게 금융의 흐름과 연결돼 있는지 알기 쉽게 풀어쓴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오재현 기자  ojh@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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