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와 공무원노조 도입 논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노사정위가 결정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 IMF 위기탈출의 일환으로 98년 1월 '사회적 합의기구'라는 명분을 내걸고 의욕적으로 출발해 2·6 사회협약, 노동시간단축 원칙적 합의 등 여러 성과가 있었음에도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주5일제와 공무원노조 등 제도개선 논의가 삐걱거리면서 위태로웠던 것이 사실.
노사정위 주5일근무제 논의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노사정위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주5일근무제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들 쟁점들은 하반기 정치의 계절에 새로운 정치역학구도 속에서 다뤄지게 되면서 더 큰 불확실성을 띠게 될 것 같다. 또한 그동안 이들 쟁점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써 노사정관계를 연결하는 고리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집권할 경우 노사정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주요 노동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혀 기존의 '노사정위 강화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노무현 후보는 15일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과 가진 오찬에서 이 위원장이 "노사정위의 위상을 재검토하는 등 노사관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노사정위가 드디어 이사갈 새집을 찾았다. 12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현재 머물고 있는 여의도 하나증권건물에서 종로2가 종로타워(국세청 입주 건물) 20층으로 이전 계약을 맺기로 한 것. 노사정위는 98년 출범부터 4년여동안 입주해있던 하나증권측으로부터 지난 3월 "건물 앞 잦은 집회로 피해가 심각하다"며 건물명도 소송까지 제기당하는 등 수차례 방을
서울 여의도의 하나증권빌딩 6층에 입주해있는 노사정위원회가 다음달 초 주한 온두라스대사관이 세 들어 있는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종로타워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어서 현행 집시법의 외국대사관 인근 지역 시위 금지 규정을 노려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노사정위는 “현재의 건물에 1998년 설립 당시부터 입주해 있었으나 하나증권 측과의 임차
공무원노조 도입과 관련 끝내 노사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정위는 지난 5일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 경총 조남홍 부회장, 노동부 김송자 차관, 노사정위 안영수 상임위원, 행자부 정영식 차관, 재경부 윤진식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위를 열고 공무원노조도입에 대한 막판 합의를 시도했으나, '노동조합' 명칭사용을 둘러싸고 노-정간 첨예한 의견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문제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사실상 결렬돼 정부 단독입법 수순을 밝게 될 전망이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달 27차 상무위원회에서 6월말까지 차관급 회의를 통해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4차례 개최된 차관급 회의에서 행정자치부와 한국노총이 각각 '공무원조합'과 '공무원노동조합'을 주장하며 명칭
88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민소득1만달러 진입에 이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대회까지 훌륭하게 치러낸 우리는 명실상부하게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선진국 징표가 되는 '주5일 근무'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 50
지난 12일부터 노사정위원회에서 집단단식농성을 전개했던 금속노조 한국시그네틱스지회가 노사교섭으로도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21일 오전 농성을 풀고 이후 투쟁을 기약하며 자진 해산했다. 지회는 20일 오후 회사와 본교섭을 가졌으나 조합원들을 파주공장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회사의 완강한 입장만 확인했으며 결국 조합원들의 탈진사태를 우려해 우선
노사정위원회가 지난 5월6일 1차 합의에 이어 비정규직 특성별 대책에 대한 2차 합의를 6월 중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노총이 20일 정오 서울 노사정위 앞과 전국 주요 노동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을 확산하고 제도화하는 내용"이라며 합의 추진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가 이번에 합의하려는 법안은 일부 진전된 내
유럽의 벤처단지로 유럽국가 중 최고 성장을 구가하던 아일랜드 경제가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 아일랜드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 2000년 11.5%를 고비로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9%로 그나마 유럽국가 중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성장이 거의 정체 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난
지난 10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집단단식에 들어갔던 금속노조 한국시그네틱스지회(지회장 정혜경) 조합원 70여명이 12일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노사정위가 입주해 있는 건물에 진입했으며 “영풍그룹과 회사측이 파주공장으로의 이전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사정위가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6층
철도해고자들이 노사정위 농성 하루만에 다음달 초 복직논의를 위한 4자간 대표자회의를 갖기로 합의하고 12일 오전 철수했다. 철도해고노동자회 10여명은 노사정위가 철도청이 협상에 성실히 나올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노사정위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에서는 지난 11일 2.27 노사합의안에 의거해 철도해고자 복직
행자부 지침 등 난관 많아 서울시투자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이하 서울모델)가 설립된지 2년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이를평가하고 향후활동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서울모델은? 보기아직까지 중앙 노사정위원회에 대한 '무용론'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단위 사회적 협의기구인 '서울모델' 활동이 성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이하 서울모델)는 2000년 8월 9일 공식 발족된 지역단위의 사회적 협의모델이다. ▶ 서울모델, 뭘 할 수 있나? 보기서울모델은 서울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농수산물공사,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강남병원 등 서울시투자기관 노사 대표 각 3인, 노사추천 공익위원 각 2명, 서울시 추천 공익위원장 1명 등 총 11명으
노사정위가 이달말까지 공무원노조 도입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가 5일 오후 차관급 회의가 열리는 노사정위를 항의방문하고 "논의 주체인 공무원노조를 회의에 참여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노조는 항의서한에서 "현재 진행중인 노사정위 논의는 정부의 실무안을 중심으로 검토함으로써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난 3일 최고위급 회담이후 그동안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던 주40시간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한국노총 6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 '주40시간제'와 관련해 합의든 결렬이든 조만간 책임지고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남순 위원장은 "노동시간단축 협상이 2년간
금융권의 주5일 근무실시는 지지부진한 노사정 협상에도 적지않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 일반기업들도 업무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일반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의견 차이와 정치적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사정 위원회에 압박을 가해 전 산업의 주5일 근무제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월드컵 무파업을 위해 가수 김흥국씨가 국가대표팀의 사인공을 노, 사, 정에 전달하기로 해 노동계가 "정부가 급기야 연예인과 축구국가대표팀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3일 김흥국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축구사랑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월드컵 기간 노사평화를 당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이 사인한 축구공을 양대노총과 경총, 노동
노사정위(위원장 장영철)는 16일 제27차 상무위를 갖고 공무원노조 도입 관련 향후 논의 계획을 확정한다. 15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이날 상무위에서 그동안 노사관계소위 소속 공무원노동기본권분과위에서 논의돼왔던 결과를 보고 받고, 쟁점사항에 대해 향후 논의 방안과 여론조사, 공청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공무원노조 도입 논의 다시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