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건설노동자들의 퇴직금을 1조원 이상 떼먹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건설산업연맹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올해 퇴직공제부금을 추산하면 약 6천486억원이 납부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납부된 금액은 3천억원에 불과하다”며 “매해 3천500억원가량이
건설사가 신고한 무재해 일수 신고내역과 퇴직공제 신고일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SH공사와 LH 현장 중 무재해를 달성한 사업장 7곳에 대해 퇴직공제 신고일수와 무재해 신고일수를 비교한 결과 적게는 4천859일부터 많게는 14만7천371일까지 차이가 났다. 퇴직공제제도 대상이 아닌 정규직 등을 제외하더라도 차이
KBS가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4대강 새물결 맞이 개장행사' 생중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생중계 편성에 대한 긴급 유권해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언론노조·4대강범국민대책위원회·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 찬가만 있
지난 10년간 조선업종 내 정규직 증가율은 2.27%에 그친 반면 사내하도급 협력사 인원은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처우가 열악한 사내하청 노동자의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6배나 높은 셈이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업 조선소 7곳과 중소 하청업체 466곳의 재무비율과 근로자 규모 추이를 분
정부가 인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영리병원 허용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강행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요건과 허가절차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영리병원과 관련한 국회 법안들이 의료영리화 논란으로 국회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법 개
한국항공우주산업노조(위원장 정상욱)가 자사 매각과 관련해 공기업화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17일 노조는 “수개월 동안 진행해 온 공기업화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유관기관에 정책제안서를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업 특성을 감안했을 때 소유구조를 공기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외부 컨설팅회사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노조 간부들이 참여
론스타가 서울고등법원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유죄 판결에 대한 재상고를 포기했다. 론스타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금융위원회가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상고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론스타는 재상고 포기 의사를 금융위에 전했다. 재상고를 하게 되면 외환은행지분 분산매각이나 론스타의 경영프리미엄 배제 등 징벌적 매각
올해 4월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원도 강릉 오봉저수지 붕괴사고를 비롯해 건설현장에서 펌프카로 인한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이 최초로 펌프카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주목된다. 12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이 13일과 14일 '펌프카 작업안전 과정'을 개설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노조에 따르면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산업인력공단지부(지부장 신치수)는 11일 "정부는 국가자격 검정업무 민간위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공덕동 공단 앞마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국가자격 검정업무 민간위탁 음모를 즉각 철회하고, 신규사업 인력증원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고용노동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판결을 이유로 10% 초과 지분에 대해 매각명령을 내리는 것은 위법한 처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행법상 금융주력자 여부에 따라 소유한도 규제와 시정조치 이뤄지기 때문에 론스타가 산업자본인지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경제학)는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lsqu
건설노동자들이 퇴직공제금을 제대로 받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백석근)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건설노동자 퇴직공제금 현실화 촉구 1만명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건설업체와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퇴직공제제도는 건설노동자가 일할 때마다 건설업체가 하루에 1명당 4천원씩 건설근로자공제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2003년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론스타에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후 지분매각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조경란)는 6일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외환카드 감자설을 허위로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5일 실시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도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20일 국감에 이어 두 번째다.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대해 “공단은 지난 7월4일 삼성과 대책회의를 한 뒤 검찰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고 사흘 뒤인 7일 유족을 만나 ‘열린 마음으로
산업은행이 대기업 대출을 늘리고 정책금융기관 간 마찰을 빚는 등 민영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4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9년 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대기업 대출액의 64% 수준이었으나 올해 8월 33%에 그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중
올해 한국방송공사(KBS)의 보도교양 프로그램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공정성 위반으로 제재조치를 받은 7건 중 5건이 KBS 수수료 인상 관련 보도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4일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5건의 수수료 인상보도의 심의의결 내용은 ‘자사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정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에 대해 강제매각 명령을 내리더라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매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법상 강제매각 명령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공동자료집을 통해 “은행법상 지분 강제매각 명령 조항이 매우 허술하다”며 “금융당국이 매각의 방법을 법령에
올해 4분기에 자동차와 정유업종의 수출 전망은 ‘맑고’,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설·철강·섬유 분야는 ‘흐린’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가 국내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1년 4분기 산업기상도’를 분석해 3일 발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은 세계경기가 불안한 상황임에도 한국자동차의 인지도 상승과 수출시장 다변화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지만 일부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로 의미가 다소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2004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한 후 전체 교통수단 중 시내버스 이용률은 2004년 26.2%에서 2009년 27.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인천공항 지분매각 추진을 비판했다.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인천공항 국민주 매각은 2009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작성한 보고서 내용과 흡사하며 이는 인천공항의 효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며 “6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상 수상, 이
KBS가 백선엽씨에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큐 3부작을 28일부터 30일까지 방영하기로 결정하자 노동·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KBS는 후속작으로 정주영·이병철씨에 대한 다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27일 “방송을 강행한다면 백선엽씨 다큐 때처럼 KBS를 사회적 갈등의 장으로 만들고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