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태국 남부 해안 지방을 덮친 지진해일로 미얀마 노동자도 500명 이상 목숨을 잃었으나 공식 사망자 통계에는 들어가지도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태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인권단체인 '버마(미얀마)인권교육기구'(HREIB)는 이번 지진해일로 태국 남부의 라농주와 푸껫주에서 미얀마 노동자가 500명 이상 사망했고 실종자도 2천500명을
지난달 독일 실업률이 지난 1990년 통일 이후 최고치인 10.8%를 기록했다고 노동청이 4일 발표했다. 노동청은 지난달 총 실업자 수는 총 446만4천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4만9천200명이, 전달에 비해서는 20만6천900명이 늘어나 11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는 구 서독지역의 실업률이 8.7%로 전달
"꽃 피는 봄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제4차 북핵 6자회담이 언제 열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 문제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이렇게 말했다. 현실적으로 좀 더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일 3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4차 회담을 갖자'는데 공감을 하고 각자 북한을 설득
이라크 저항세력이 날로 급증해 무장 전사와 적극적인 지지자들을 합해 약 20만명에 이르고, 이는 미국 주도 연합군 병력을 압도하고 있다고 이라크 정보국 국장이 3일 밝혔다. 영국 더 타임스는 4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라크내 저항세력의 수가 지금까지 미군이 인정한 것보다 훨씬 더 많으며, 이것은 이달 30일 총선을 앞두고 이라크 정부당국과 미국·영국이 훨씬
오스트리아 금속산업 노사가 생산직과 사무직 노동자의 단일임금제 도입에 합의해 주목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금속 노사는 지난해 11월 새 임단협 협약을 체결, 임금 2.5% 인상, 생산직과 사무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일임금제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속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생산직과 사무직에 상관 없이 새 직업분류에 따른 자동 임
북한은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실시 이후 인플레이션이 기승을 부리자 올해 초 주민들의 생활비(임금)를 대폭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월간지 '민족21' 1월호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 당국이 연초에 주민들의 생활비를 대폭 인상할 방침이며 (인상폭이 클 경우) 최대 수십만 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인도네시아 지진과 해일의 피해현장에서 구조된 아체주 생존자들이 뒤늦은 치료와 의료장비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 아체주 주도 반다 아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록슈마웨의 쿠트 무티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우스만(47)은 2일 산소 부족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다. 병원 간호사들은 "우스만 환자는 해일이 덮칠 당시 진흙을 너무 많
미국은 31일 한국의 이라크 파병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한국 국회가 이라크 파병을 1년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우리는 이라크 안정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항상 환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31일 쿠바와 공동으로 `대미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쿠바혁명 승리 46주년 축전을 통해 "이 기회에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미국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투쟁 속에서 계속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30일 미국이 쓰나미 재난을 당한 아시아국가 지원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르 피가로는 사설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처음 밝힌 1천500만 달러 지원 약속은 재앙의 규모를 감안하면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었다"고 꼬집으면서 이 액수는 미국의 개와 고양이 먹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도 안되는 규모라고 지적했
미국노총(AFL-CIO)과 서비스노조(SEIU), 운수노조(IBT), 식품상업노조(UFCW) 등 산하 노조들은 이달초 세계적인 할인점 체인이자 무노조 정책으로 악명 높은 월마트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려 2천5백만 달러(약 2백50억원)가 투입되는 이 캠페인은 월마트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데 초점이
독일 노동계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할 태세다. 28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프랑크 브시르케 공공노조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노동자를 해고하고 노동시간을 늘리면서 임금을 삭감 또는 동결했으나 경영진은 고통을 분담하지 않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브시르케 위원장은 일부 기업들의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자본주의 요소가 침습하지 못하도록 법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헌법절(제헌절에 해당) 기념 사설을 통해 "반미 대결전이 첨예화되고 있는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계급투쟁의 무기로서 사회주의 법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이고 법질서를 철저히 세워 우리 내부에 자본
중국이 집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초의 개방도시 선전에 인접한 광둥성 둥완시 다랑진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 군중 5만여명이 경찰의 횡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성난 군중들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돌을 마구 던져 치안대원 수십명이 부상했고, 경찰 차량 4대를 불태우기도 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남침위협을 전면 부인한 발언을 평양방송이 25일 소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전쟁머슴꾼들의 자주국방 타령' 제목의 논평에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었다"며 "지금 남조선에서 있지도 않는 남침위협에 대하여 떠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실지로 존재하는 것은 남침위협이 아니라 북침위협이다"고 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24일 옛소련 시절의 주요 경축일인 1917년의 볼셰비키 혁명 기념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대신 국민 단결의 날을 새로 제정해 공휴일로 지정했다. 두마는 볼셰비키 혁명 기념일인 11월7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는 법안을 찬성 327대 반대 104,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앞으로 연방회의(상
재일 한국인 자녀가 주로 다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본 오사카 소재 학교법인 금강학원의 노조탄압 사태가 국내에서도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한국 정부로부터도 운영 지원금을 받고 있는 금강학원은 2명의 교직원을 부당하게 해고하는가 하면 지난 2001년 10월 설립된 오사카학교직원노조 금강학원분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해 문제가 돼 왔다. 특히
독일 여성경영진 4명중 3명 이상은 권력을 휘두르는 위치에 앉아있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트 하르츠부르크의 리더십 아카데미가 23일 공개한 여성 경영진 27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8.6%는 권력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권력행사가 피곤하다는 식의 부정적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권력의 의미에 대해서는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일본이 '조선인 강제연행 희생자' 행사에 참석하려던 북한 대표단 일부의 입국을 불허한 것과 관련, "우리 인민에게 입힌 상처를 헤집는 한 반일감정은 백배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용납 못할 비인도적 망동'이라는 논평에서 일본의 입국 불허 조치를 "우리 인민에 대한 모독이며 국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아 한두달 내에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결국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UPI통신이 21일 논평을 통해 주장했다. 미국 유력언론이 이처럼 럼즈펠드 장관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은 최근 그에 대한 미국내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USA